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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이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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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암 전문가 2025. 7. 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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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이 “암이 전이됐습니다.” 이 짧은 한마디는 수많은 환자와 가족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충격과 공포를 안깁니다. 암 전이는 단순히 병이 '퍼졌다'는 의미를 넘어, 치료 전략이 완전히 달라지고, 예후 또한 크게 바뀌는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암 전이가 정확히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어디로 퍼지는지, 전이 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암 전이 무엇인가

암 전이 암 전이란, 암세포가 원래 생긴 장기(원발 부위)를 떠나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퍼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정상세포는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에서만 활동하지만, 암세포는 그 경계를 넘어서 침입하고 확산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정의 암세포가 원발 부위 외 다른 장기로 퍼지는 현상
전이된 암 이름 원래 암의 이름을 유지 (예: 위암 간전이 → 간암이 아님)
전이 형태 국소 전이, 림프절 전이, 혈행성 전이, 복막 전이 등
의미 병기가 4기로 분류되며, 치료 목표가 완치에서 관리로 바뀔 수 있음

전이는 단순한 진행이 아닌 ‘전략적 확장’으로, 암의 생존 전략 중 가장 치명적인 단계입니다.


암 전이 종류와 경로

암 전이 암 전이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며, 전이 경로에 따라 전이되는 부위와 특성도 달라집니다.

림프절 전이 가장 흔한 경로. 림프계를 타고 퍼짐 유방암, 갑상선암
혈행성 전이 혈액을 통해 먼 장기로 이동 폐암, 간암, 대장암
복막 전이 복강 내로 암세포가 떨어져 부착 위암, 난소암
척수액 전이 뇌와 척수 내로 퍼짐 뇌종양, 백혈병 일부
직접 침윤 주변 조직으로 침입 식도암 → 기관지, 폐로
국소 전이 종양 근처 조직이나 림프절로 퍼짐
원격 전이 전혀 다른 장기나 시스템으로 퍼짐
다발성 전이 여러 장기로 동시 다발적으로 전이

암 전이 잘 되는 부위

암 전이 일부 암은 특정 장기로 전이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암세포가 특정 환경(미세환경)에 잘 적응하거나, 특정 수용체와 상호작용하는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유방암 뼈, 폐, 간, 뇌
폐암 뇌, 뼈, 간, 부신
대장암 간, 폐
위암 복막, 간, 림프절
전립선암 뼈 (척추, 골반 등)
췌장암 간, 복막, 폐
간암 폐, 림프절
신장암 폐, 뼈, 간
  • 혈류량이 많은 장기일수록 전이가 잘 된다 (예: 간, 폐)
  • 림프절은 가장 먼저 전이가 시작되는 곳
  • 복막 전이는 여성에게 많고, 예후가 나쁨

장기별 증상 예시

암 전이는 특정 장기의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원발암 증상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새로운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전이를 의심해야 합니다.

통증, 병적 골절, 고칼슘혈증
호흡곤란, 기침, 흉통
복부 팽만, 황달, 간수치 상승
두통, 시야장애, 발작, 마비 증상
복막 복수, 소화장애, 체중 감소

전이 증상은 암 종류보다 ‘전이된 장기 기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진단 사용 검사들

전이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려면 다양한 영상 검사와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전이 진단은 암 병기(4기) 확정과 치료 계획 결정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CT(전산화단층촬영) 장기 내부 구조 확인, 폐/간 전이 감별
MRI 뇌, 척수, 근골격계 전이 진단
PET-CT 전신 암세포 활성도 확인, 조기 전이 감지 가능
초음파 간, 림프절 전이 간단 확인
골스캔 뼈 전이 여부 확인
조직검사(생검) 전이 병변의 암세포 존재 직접 확인

PET-CT는 전이 탐지에 가장 민감하지만 비용이 높고, 염증과 구별이 어려울 수 있어 보완적 검사로 활용됩니다.


생존기간 연장 중심

전이암은 대개 완치를 목표로 하기보다는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유지를 중심으로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일부 국소 전이는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 혹은 장기 생존도 가능합니다.

전신 치료 항암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국소 치료 수술, 방사선치료, 고주파 열치료 등
완화 치료 통증 관리, 체중 유지, 증상 완화 등
맞춤 치료 유전자 검사 기반 표적치료 진행
완치 소수 전이, 수술 가능한 상태
생존 연장 전신 전이, 다발성 병변
증상 완화 진행된 말기 상태, 통증 조절 중심

전이암은 무조건 절망이 아닙니다.
치료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일부 전이암은 장기 생존과 완치도 가능한 시대입니다.


최신 연구와 희망

최근 의학은 전이암에 대한 다양한 치료 방법과 예측 기술을 개발 중이며, 정밀의학과 AI 기반 진단, 면역세포 활용 전략 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액체생검(Liquid Biopsy) 혈액에서 암세포 DNA 검출 → 조기 전이 감지
면역항암제 PD-1, CTLA-4 억제제로 전이암에 효과
나노약물 전달 전이 부위에만 약물 집중 투입 기술 개발 중
전이 예측 알고리즘 유전자 분석으로 향후 전이 가능성 예측
암줄기세포 표적화 전이와 재발의 근원이 되는 세포 제거 전략

전이는 암의 진화지만, 인류는 그 진화보다 한 발 더 앞서가고 있습니다.


암 전이 암 전이는 ‘끝’이 아닙니다. 그것은 또 하나의 의학적 도전이자, 치료 전략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전이에 대해 정확히 알고 경로, 증상, 진단, 치료법을 이해하면 두려움보다는 대처가 가능해집니다. 암은 생존 경쟁을 치르는 존재지만, 우리는 과학과 지식이라는 무기를 통해 그 생존 전략을 꿰뚫을 수 있습니다. 당신이 암과 싸우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도 당신은 이미 전이보다 더 강한 존재입니다. 희망은 전이되지 않습니다. 그건 오직 당신만이 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